신형(?) 짝퉁 포고플러스

부계정을 돌리다 보니 폰을 양손에 들고 생쑈를 벌이고 있어서 이게 무슨짓인가 싶어서 포고플러스를 알아봤습니다. 물론 버튼을 안눌러야 되고 진동과 사운드로 신경을 건드리면 안되기 때문에 개조 또는 짝퉁(...)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물건을 찾았어요. 참고로 주변에서 많이 쓰는 자동으로 동작하는 짝퉁(...)은 고갓챠라는 미밴드스럽게 생긴 물건이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구요...가격은 USD 64 정도 였는데 생각해 보니 꽤 비싼 축에 드네요. 취소하려는 순간 발송되어 그냥 써보기로 했습니다. 고갓챠나 다른 형태의 짝퉁도 있는데 이걸 고른 이유는 배터리가 일반적인 AA가 들어가기 때문이었어요. 고갓챠는 미밴드 충전 케이블을 써야 하며 배터리가 나가면 그냥 버려야 되죠. 그 외에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는 정품 모양으로 생긴 짝퉁도 있었는데 역시 같은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이 물건은 2km알과 10km알 두가지 색상으로 나와 있는데 다들 역시 10km알로 주문을 하더군요.

알리 답게 배송은 엄청 오래 결렸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작군요.
일단 기능이나 디자인은 고갓챠쪽이 더 낫습니다. 그건 액정도 있고 새로 발견한 것은 자동으로 잡기 시도를 안하는 기능도 있는데, 이 물건은 그렇게는 설정 못하는 것 같아요.


이걸 고른 가장 큰 요인인 AA배터리 사용 가능. 그런데 저 배터리 삽입구 디자인이 매우 매우 구립니다. 그래서 왼쪽에 꽂는 배터리가 정말 안뽑힙니다. 특히 충전지의 경우 더 안뽑히네요. 리모컨에 들어있던 알카라인을 꽂았더니 그건 음극쪽에 약간 홈이 파져 있어서 손톱으로 뽑을 수 있더군요.

처음에 연결이 안되서 헤맸는데 알고보니 옆에 전원 스위치가 있었어요. 메뉴얼에는 전원 스위치 얘기가안보여서 멍청한 실수를 했습니다.
일단 짝퉁이긴 해도 인식이나 연결은 잘 됩니다. 처음에 켜면 소리와 진동이 엄청 크고 강하네요. 물론 선택적으로 끌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LED 색이 바뀌는데 녹색과 보라색일 때 3초간 누르면 빨간색으로 점멸하며 진동/소리를 끌 수 있습니다. 정품을 안쓰는 이유(또는 개조하는 이유)가 이거죠. 진동/소리 없이 그냥 자동으로 하라고...
뭐 나오기도 전에 발견하네요.
일단은 잘 동작합니다.
당연히 최하급 볼로 아무런 확률 보정 없이 그냥 한번만 시도하는 것이라 좀 있어보이는 놈들은 잘 안잡힙니다.
스탑도 잘 돌리네요.

이걸 권할 수 있느냐 하면...

없어요. 

우선 디자인이 너무 유치하죠. 기능도 별로 없고...기능성 짝퉁은 고갓챠가 낫다고 봅니다. 크기도 예상보다는 작지만 AA 배터리 2개 보다는 크기 때문에 애매합니다. 어딘가에 넣어서 가지고 다녀야 되지요. 그리고 장점(?)인 AA 배터리도 삽입구 디자인 때문에 빼는데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고...뭐 그래도 크기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연결이 된다고 써있긴 합니다.

거기에다 짝퉁이므로 위험 부담이 있는데. 업데이트가 되거나 하면서 지원이 안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겠죠.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